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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1,11(음) 15시 30분
여자
張惠玲
궂은일만 있을 때 찾아뵙게 되네요.
4월인가, 제가 선생님께 제 건강운과 결혼운을 부탁드렸습니다.그때 선생님께서 올해 결혼운이 있다는 말씀과 무덤덤하더라도 믿을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하셨죠. 그런데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을 절 좋아하지 않아요. 전 선생님말씀대로 무덤덤해도 진실성이 있어보이는 사람이라 그사람을 진정 좋아하지만 그사람은 제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때문에 절 피하려 합니다. 종교인이라 그점을 감싸줄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제가 원하지도 않는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주려 합니다. 그래서 너무 맘 아팠지요. 제가 아무리 사랑해도 절 선택해달라구 할 수는 없어요. 그라면 얼마든지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테니까요. 전 그를 괴롭게 만들수는 없어요. 진정으로 사랑하니까요. 아무래도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할수 없는 팔자인가 봅니다.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다른사람에게 중매 부탁해보면 이번에는 정말로 천상배필을 만날수 있을까요? 실연을 여러번 당해서 이젠 체념도, 수습도 빠르네요. 올해도 3달밖에 안남았는데 결혼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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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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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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