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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2.13.15시 30분 양력
여
張惠玲
7월에 좋은사람을 만났습니다. 첫눈에 반한사람이었어요. 지금까지 서로서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모든면에서 저와 공통점이 참 많은것 같앴어요. 저보다 한살많은 사람이라 맛먹는다 생각할까봐 조심했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제게 이것저것 많은것을요구하길래 약간 싫은 내색을 보였더니 맘이 상했나 봅니다. 아님 제가 직장을 그만 두었기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며칠전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더군요. 자기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에 부인은 의사나 약사, 교수같은 전문직여성이었으면 한다구요. 그래서 다 이뤄놓은 담에 결혼하구 싶다고, 지금은 급하지 않아서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군요. 아직은 눈을 낮추고 싶지 않으시데요.
전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다 그만뒀어요. 나이가 많아 결혼을 서둘러서 하고 난 후 자기발전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죠. 전 발전가능성을 보구 결혼하구 싶은데 그사람은 다 이뤄놓은 모습을 본후 하구 싶어하지요.
올해에, 아니 늦어도 내년 봄에는 꼭 결혼하구 싶은데, 이사람을 계속 사귀어야 할지 아님 결혼이 급한 다른사람을 소개받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맘에 좀 걸리긴 하지만 양다리 걸치는게 좋을가요?
올 겨울부터 내년 봄 사이에 제 결혼운좀 봐주시겠어요. 그리구 좋은사람과 빠른 결혼에 성공하려면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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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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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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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
2004-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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